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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사 매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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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2-23
기자 :
김기대
조회 :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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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사 매화꽃

 

 지난 15일(목) 선학산 전망대에 올랐다. 시민들이 나와 망원경으로 먼 곳을 보고 있었다. 휴일보다는 적었다. 모진 겨울 영하의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매화꽃을 피우고 있다. 꽃말은 고결한 마음, 기쁨, 결백, 인내입니다.     
 
 옛 성현들은 ‘불의에 굽히지 않는다’ 하여 선비정신의 표상으로 삼고 사랑했다. 조선 선비들이 특별히 좋아했던 꽃이기도 하다. 퇴계 이황 선생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매화나무에 물을 주어라” 라고 할 정도로 평생 매화를 좋아했다고 하며 매화와 관련된 시만 100편 이상을 남겼다.

 고운 자태와 그윽한 향기를 높이 사서 옥매, 가장 먼저 봄을 알린다 하여 춘고초, 눈 속에서 꽃을 피운다 하여 가장 널리 알려진 별명은 설중매라고 했다. 임신한 사람은 신맛 나는 매실을 찾고, 출산의 고통을 감내할 마음의 준비를 한다는 뜻에서 ‘어머니가 되는 나무’라는 뜻을 품었다고 한다.

 선학산은 135.5m의 낮은 산으로 길이 완만하여 오르기 편한 곳이다. 정상 바로 아래에는 유유히 흐르는 남강과 진주 시내가 한 눈에 보여 전망이 좋다. 시가지와 접근성이 좋아 새벽부터 밤까지 등산객들이 쉴 새 없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진주의 명산이다. 산 정상에는 2층 건물로 1층에는 화장실 및 휴게실이 있다. 이곳은 진주 시민의 아름다운 일출을 보기 좋은 장소로 유명해 많은 시민들이 해마다 신년 새벽에 몰려드는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어떤 때는 떡국도 만들어 전망대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곤 했다. 
 
 매화 나무를 매실나무라고도 한다. 관상용이나 과실나무로 심어 기꾼다. 어린 가지는 녹색이다. 잔가지가 흔히 가시로 변한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달걀 모양이다. 끝이 뽀족하고 가장 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흰색 또는 연한 분홍색이고 잎보다 먼저 핀다. 꽃자루가 짧다. 꽃받침조각은 뒤로 젖혀지지 않는다. 꽃잎은 5장이다. 열매를 매실이라 하는데 둥글고 털이 있다. 살구와 달리 씨가 열매살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다.

 정★★(옥봉동, 남 60)씨는 “다른 나무는 아직 꽃봉오리도 나오지 않고 겨울잠을 자고 있지만 이 나무만 해마다 일찍 꽃이 핍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꽃을 피우니 대단한 매화나무이지요. 봄이 우리 곁에 오고 있음을 알려 주는 꽃이라 보기 좋아요. 이곳에 오면 확 트인 시가지, 진주의 남강이 보이고, 지리산, 와룡산이 병풍처럼 둘러있는 것이 멋있어요. 물 깨끗하지, 공기 맑고 살기 좋은 곳이 진주이지요. 대기업의 공장이 하나쯤은 들어오면 정말 좋겠어요. 그러면 젊은이들이 몰려들어 진주시가 많이 발전할 것예요”하고 말했다.

 

2024년 2월 16일 시민명예기자 김기대(초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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