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수동 새마을협의회(회장 이주섭)와 새마을부녀회(회장 강영순)에서는 제3호 태풍 “에위니아” 피해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성금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원 20여명은 태풍으로 산사태가 발생하고 주택이 반파되는 등 많은 피해가 속출하자 관내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배수로정비와 주택복구에 자진 참여하여 구슬땀을 흘리는 등 자원봉사활동에 앞장서왔다.
봉수동 남녀새마을단체에서는 22일 주택이 반파되어 어려운 가정형편인 봉래동 1-55번지 변상동씨댁에 고철수거와 헌옷수거 등으로 조성된 기금으로 성금 40만원을 전달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어려운 경기와 각박한 세태에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이들의 미담사례는 천재지변이나 자연재해에도 굴하지 않고 응급복구와 추가피해예방에 힘이 되고 있으며 아직도 우리사회가 함께 의지하면서 살아가는 살만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미담사례로 손색이 없다.
한편, 정종수 봉래동장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자연재해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자원봉사단체나 조직단체의 힘과 협조가 불가피한 실정인데 이분들의 도움으로 응급복구에 도움이 되었다면서, 태풍피해의 항구적인 복구와 예방을 위하여 시 재난부서와 긴밀히 협의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