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판문동에 소재하는 기독육아원생 35명이 25일 하루동안 창녕군 부곡하와이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선진지 견학길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판문동(동장 박원석)과 판문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문영록)가 주관하여 개최하며, 기독육아원에 입소하고 있는 보호자가 없어 자칫 어두운 방향으로 빠지기 쉬운 아동을 대상으로 선진지 견학을 통하여 밝고 건전한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보살펴 줌으로써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육아원에 입소하고 있는 아동 중 보호자가 전혀 없는 아동 35명과 기독육아원 보육교사 5명 및 판문동주민자치위원 10명 등 총 50여명이 참여하며 오전 9시 육아원을 출발하여 부곡하와이를 견학한 후 오후 5시 30분 진주에 도착해 저녁을 함께 먹은 뒤 시설로 돌아가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이번 행사를 위해 160여만원의 자체경비를 마련했으며, 행사에 참여한 아동들은 오전에는 하와이랜드의 범프카와 바이킹, 나는 궁전 미니열차 등 놀이기구를 즐기다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야외 및 실내 수영장에서 슬라이드, 다이빙, 파도풀 등 신나는 물놀이를 마음껏 즐긴 뒤 진주로 돌아오게 된다.
한편 평거동에 소재하는 만리장성(대표 남기태)에서는 이들 아동들을 위해 자장면과 탕수육 등 푸짐한 저녁상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위원회에서는 참가 아동들에게 학용품 등 푸짐한 선물도 마련하고 있다.
문영록주민자치위원장은 지난해 시설아동들을 위한 행사를 처음 실시해본 결과 아동들로부터 무척 반응이 좋아 연례행사로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 행사를 추진하게 되었으며, 선진지 견학을 통하여 시설에서 보호를 받고 있는 아동들의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을 열게하고 밝고 건강한 사회생활을 영위하는데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