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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콜 9월16일 1077 칭찬합니다.
작성일
2014-09-17 00:03:42
작성자
최○○
조회수 :
1411
안녕하세요?
늦은 시간에 피곤함을 뿌리치고 컴퓨터 앞에 앉은 이유는 조금전 진주 콜택시 1077 기사분을 칭찬하고 싶어서입니다, 제가 항상 망경동에 언니가게 일을 돕고 10시반에서 11시 사이에 콜택시를 타고 집으로 옵니다, 오늘도 여념없이 진주콜을 불러서 탔는데 기사님이 힘있고 큰소리로
“안녕하세요? 진주 콜입니다.”
하고 인사하셨습니다, 순간 익숙치 않은 인사에 멋쩍은 웃음을 띄웠지만 택시 기사분님의 힘있고 우렁찬 목소리가 하루 피곤을 싹 날아가 버렸습니다, 제가 3년 가까이 택시를 이 시간에 탔지만 이런 기사분님을 만나 뵌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하루종일 손님에게 시달리고 늦은 시간에 지칠법도 한데 손님을 향한 서비스 정신이 투철하시더군요 그래서 한참을 망설이다가 용기내어 아저씨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진주콜에서 따로 교육을 그렇게 받으시냐고 여태 진주 콜을 타도 그런 기사분이 없어서 궁금하기도 하고 기사분이 오늘 하루 기분 좋은일이 있어서 그런가 싶기도 해서 말이죠 그러나 제 예상과는 달리 아주 태연하게 손님에게 당연히 인사해야 되는거 아니냐고 말씀하시며 질문한 저를 부끄럽게 만들었답니다, 그리고는 제가 기사님이 큰 소리로 인사를 해 주시니 기분이 좋다고 말씀드렸더니 다른 손님들도 그런 말씀들을 하신다고 하더군요 1077기사분님의 인사가 나비효과가 되어 택시타는 손님들에게 낯설지 않고 익숙한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랄 뿐입니다,
오늘밤은 제가 내릴 때 기사님이 한 말씀처럼 잘 수 있겠네요
“안녕히 가세요~ 좋은꿈 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