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지만 긴급 업무상 코로나검진이 필요하여 진주보건소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진주보건소 방문시 민원응대에 불편함을 느꼈기에, 민원응대 방법에 대한 의견을 기분좋게 드렸습니다.
제가 느낀 불편함을 개선하기를 바라는 선의였지만 돌아온 응대는 천만뜻밖!
요청드린 사항은
1. 오전 10시20분, 보건소에 전화해도 받지 않아 직접 찾아간 민원인이 보건소를 방문하자 "들어오지 마세요", "밖으로 나가세요"라고만 안내할 것이 아니라, "밖에 선별진료소로 가서 검사받으세요","밖에서 기다려주시면 접수를 도와드리겠습니다"라고 명확하게 안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2. 지난 신청 건, 모처 약국에서 마스크구입 시 '두꺼운 스프링 노트'에 개인정보(성명, 주민번호 13자리, 휴대폰번호) 적게 하였습니다. 민원인이 개인정보를 컴퓨터시스템에 직접 입력않고 기록 남기는 것이 부당함과 노트에서 가족 개인정보를 발견하고 항의하자 "판매할 마스크 없다"한 사실에 대해 약국의 "마스크 판매방식"을 보건소에 전화걸어 "개인정보기록 제재, 개인정보 삭제, 삭제사실을 문서로 확인요청"함에 아직 결과를 받지 않아 민원접수로 재요청합니다.
3. [민원신고 접수증]을 요청하였으나 2시간 넘게 "우리가 몰라서", "한번도 없었던", "주말이라", "코로나로 바빠서 이해해주세요" 말과 시간끌기로 민원인을 지치게 하며, 여직원은 "여기 안에서 기다리면 처리해 주겠다"고 보이지 않고, 남자직원은 "밖으로 나가라" 막무가내 끌어내며 험한 언행, 극심한 스트레스로 위경련 통증으로 위험했습니다.
친절과 적극행정을 기대하고 드린 선의의 의견은 예상과 달리 "코로나 업무로 바빠서" 이해하기에는 심각하여 불쾌함을 거둘 수 없었습니다.
코로나로 고생하시는 보건소 직원분들 창구 맞은편, 어린 학생들의 카드응원 문구로 "영웅" 추앙받고 있었습니다.
휴일도 20여명? 넘게 출근, 근무하며 누구도 응대없이 등 돌리는, 사무실 들어가 나오지 않는 모습은 불쾌했습니다.
(모두가 상담전화 받고 있는 것은 아닌 줄 서로 다 알면서)
12시 29분부터 기다리라고 하여 15시 15분까지 받을 수 없던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별지 제2호서식]의 <접수증>은 15시 13분경 [진주시 보건소 보건행정과 / 의약팀장 박태정]님께서 명함을 건네 주시며 "불편드려 미안합니다. 해결하겠습니다", 따듯한 커피와 함께 접수증 양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민원인 의견을 들으시고, 문제를 인지하시어 개선을 약속하셨고, 요청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해결가능하여 민원인의 스트레스 위염도 서서히 해소될 수 있었습니다. 친절하고 원만하게 민원접수를 현장에서 해결하도록 애써 도움주신 팀장님이 아니었더라면...구급차에 실려 응급실로 갔을 상황, 민원실 CCTV 도 확보했어야 할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민원에 귀 기울여 적극 해결하는 공무원, 진주시보건소 박태정 의약팀장님 덕분에 민원접수증 조차 필요지 않도록 현장에서 즉시 처리하여 원만히 해결되었습니다.
재방문한 보건소 여직원은 코로나상담 아닌 "우리가 모르는걸 자꾸~각색" 뒷담화 중, 불쾌할 마음은 사라진 뒤라 못들은 척 나왔습니다. 코로나응대는 아니기에 개인통화를 방해하지 않았습니다.
불편한 일 일수록 진정성 있게 응대하신 진주보건소 박태정팀장님 덕분에 진주시민으로서 안심됩니다.
명쾌한 민원응대를 꼭 칭찬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