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면은 1980년대 이후부터 공군부대 이전 및 도. 농. 군(都 農 軍) 복합지역으로 많은 지역개발과 군부대 확장사업 등으로 교통사고, 안전사고, 자연재해 등 면민들은 안전 불감증에 시달려 공동체 구성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극복하고 정신적 안정을 기하기 위해 지난 1996년부터 면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무사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면민 안녕 기원제를 올리고 있다. 올해로 28번째로 맞이한 기원제는 제전위원회(위원장 강석규)가 주관하고 면 기관 봉사 단체가 후원한 가운데 지난 4월 22일 10:30시(음력 3월 3일) 월아산 질매재 안녕 기원제단에서 많은 출향민과 면민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봉향되었다.
제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본 행사에 참석한 많은 내빈과 귀빈 면민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행사 준비에 도움 주신 많은 분들에게 고개 숙여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어려움이 있겠지만 각계각층에서 더욱 금산의 발전에 앞장서 후손들에게 영광스러운 이 땅을 물려주자"라는 인사말에 참석자 모두 큰 환호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기원제는 1부의 국민의례에 이어 2부 제례 봉영에는 초헌관(하미선 금산면장), 아헌관(강낙관 재부 금산 향우회 회장), 종헌관(구봉석 아파트 입주민 대표)의 헌잔과 헌배의 유림 예의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안녕과 풍년기원에는 너와 내가 없다며 토요일인데도 금산면 사무소 공무원들이 대거 참석해 기원제의 크고 작은 일들을 돕고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모습은 참석자들로 하여금 감명을 받았다.
때마침 식전에 진행된 산불예방 캠페인은 본 행사를 고취시킴은 물론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큰 의미를 주기도 했다.
따라서 참석자 모두는 제전위원회는 물론 본 행사를 위해 직·간접적으로 도움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보냈다. 더불어 면민의 안녕과 풍년이 오기를 지성으로 기원하는 아름다운 전통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랐다.
2023년 4월 22일 시민명예기자 조덕길(금산면)
(4월 25일 진주시청 인터넷 신문 기사를 옮겨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