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를 대표하는 중앙시장에서 어린이를 장보기 체험

 진주를 대표하는 유서 깊은 전통시장, 진주 중앙시장에서 9월 2일을 시작으로 <어린이를 위한 전통시장 장보기 체험>이 열렸다.

 참가 어린이는 1인당 진주중앙시장 1만원 이용권을 이용해 장보기 체험이 가능하다. 상인들은 받은 쿠폰을 상인회 사무실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교환한다. 장보기 이용권은 중앙시장 내에서도 사용 가능 구간이 정해져 있으며, 논개시장과 청과시장, 노점은 해당 이용권 사용이 불가하다.

 마트에 익숙하던 아이들은 낯선 전통시장의 모습에 흥미를 느낀다. 포장된 상태의 생선이 아닌 살아 움직이는 생선을 보며 신기해하고 실제 채소와 음식들을 눈으로 보고 냄새를 맡으며 시장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이 색다른 체험으로 다가온다. 

 행사에 참가한 염○○씨는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 역시 어린시절 전통시장에 대한 추억을 소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중앙시장에서는 '전통시장 사랑 어린이 그림 공모전'을 열어 9월 25일까지 접수를 받고 있다. 수상작은 10월 7일부터 10월 31일까지 비단길 청년몰에 전시될 예정이다.

 다가오는 한가위에는 아이 손을 잡고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체험과 그림 공모에 도전해 보기를 바란다.

2023년 8월 29일 시민명예기자 염민정(상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