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진주시 씨름왕 선발대회

 씨름의 성지, 진주에서 지난 9월 9일 하대동 야외무대 특설씨름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023 진주시 씨름왕 선발대회’는 진주시 씨름협회가 주관하고 진주시, 진주시체육회가 후원하였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하여 4년 만에 개최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컸기에 ‘2023 진주시 씨름왕 선발대회’ 개최 축하와 격려를 위해 많은 내빈들이 참여하고 많은 시민들이 함께 자리를 빛내 주었다.

 진주시민 누구나 5개부별(초등부/중등부/고등부/남자부/여자부)로 참여가 가능하였고 현장에서 접수를 받았다. 경기는 개인전으로 진행하여 3선 2승제로 결과에 따라 1위, 2위, 공동 3위로 씨름왕을 선발하였다.

 일반 씨름 대회에서의 경기는 체중을 기준으로 남자의 경우 백두, 한라, 금강, 태백, 여자의 경우 매화, 국화, 무궁화로 총 7체급으로 나뉘어 체급별로 경기를 치르지만, ‘2023 진주시 씨름왕 선발대회’에서는 생활 체육 대회로서 무체급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키와 몸무게의 체급 차이가 많이 났었던 초등부 선수들의 경기에서는 3선 2승의 결과가 판정될 때까지 경기에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다.

 이해근 진주시 씨름협회장은 “씨름은 우리 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 한민족의 자부심과 긍지 속에서 생활 속의 스포츠로 발전해왔으며 우리 조상들은 전국 각지에서 씨름을 통해 서로 단결하고 화합하며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지혜를 배워 왔다” 며 “씨름의 화합과 조합의 덕목은 오늘날 우리 모두가 공유해야 할 소중한 문화적 정신적 가치” 라고 말했다. 덧붙여 “오늘 대회를 계기로 진주 씨름이 진주 시민의 마음과 생활 속에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삶의 활력소가 되는 전통 스포츠로 발전하기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년 9월 13일 시민명예기자 고은이(정촌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