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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평거동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자리한 ‘평거동 유적공원’이 따뜻해진 봄 날씨와 함께 시민들의 산책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 유적공원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진행된 택지개발 사업 과정 중 발견된 대규모 유적을 기반으로 조성된 공간으로,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다양한 시대의 유구가 출토된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공원 내에는 ▲청동기 시대 후기와 초기의 집터 ▲청동기 시대 묘역식 고인돌 ▲신석기 시대 의례 시설 ▲삼국시대 지상식 건물터와 다락 창고 ▲삼국시대 소형·대형 집터 ▲청동기 시대 밭 ▲삼국시대 도로 등 다양한 유구가 전시되어 있다.
청동기 시대 밭에서는 석제 굴지구가, 삼국시대 소형 집터에서는 다공 시루가 출토되었으며, 대형 집터에서는 발굴 당시의 전경과 함께 구들 시설, 부뚜막 등의 세부 모습도 사진과 함께 소개되어 있다.
각 유구마다 발굴 당시의 모습과 복원 도면이 함께 안내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유적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따뜻한 주말을 맞아 어머니와 함께 유적공원을 찾은 한 학생은 “날씨가 좋아 산책하러 왔는데, 마치 과거로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역사적 가치를 품은 유적과 함께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평거동 유적공원은 시민들에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별한 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년 3월 26일 시민명예기자 김태은(평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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