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진주시 평거동 주택가 인근에 위치한 용화사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깊은 역사적 가치를 지닌 사찰이다. 이곳에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85호로 지정된 평거 석조 여래 좌상이 대웅전 본존불로 봉안되어 있다.
해당 석불은 신라 말기에서 고려 초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정제된 조각 기법과 온화한 표정을 간직하고 있어 예술적,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불상의 세밀한 조각과 부드러운 표정은 현재까지도 잘 보존되어 있다.
용화사는 과거 신안사 터였던 구릉지에 세워졌으며, 석조 여래 좌상이 발견된 이후 이를 모시기 위해 법당을 지었다. 현재 이 불상은 대웅전 중앙에 모셔져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차분하면서도 웅장한 인상을 선사한다.
특히 조명이 비치는 석불의 모습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많은 이들의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사찰 내부는 깔끔하고 정돈된 모습이며, 규모는 작지만 사찰 특유의 고요함과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
최근 용화사를 찾은 신안동 주민은 “사찰 외부가 화려하지 않아 큰 기대 없이 들렀지만, 평거 석조 여래 좌상이 인상 깊었다. 조명이 어우러지며 신비한 느낌이 들었고, 자주 찾고 싶은 공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택가와 인접해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용화사. 도심 속에서 조용한 사색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공간이다.
2025년 4월 11일 시민명예기자 김태은(평거동)
댓글 작성
100자평 (100자이내로 의견을 적어주세요.
본인인증을 하셔야 의견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