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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에서 수서까지 단숨에!
SRT 고속열차로 누리는 강남 반나절 생활권
진주역은 서부경남의 대표적인 철도 거점이자, KTX와 SRT 고속열차의 종착역이다. 특히 ‘진주–수서 간 SRT 고속열차’는 2023년 9월 1일 정식 개통되어, 진주와 서울 강남을 잇는 새로운 교통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수서역에서 12시 4분에 출발하는 진주행 SRT를 타기 위해 20분 일찍 도착했는데, 열차는 이미 승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진주발은 오전 7시 8분과 오후 4시 47분, 수서발은 낮 12시 4분과 오후 7시 24분으로 하루 총 4차례 왕복 운행되고 있다.
열차는 정각에 수서역을 출발해 동탄, 평택지제, 천안아산, 오송, 대전, 김천구미, 동대구, 밀양, 진영, 창원중앙, 창원, 마산을 거쳐 최종적으로 진주역에 도착한다. 총 소요시간은 약 3시간 35분. 전국을 연결하는 고속 교통망의 힘이 느껴지는 구간이다.
특히 수서~평택 구간에는 국내 최장인 50.3km의 율현터널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전체 61.1km 구간의 82%를 차지하며, 세계에서도 세 번째로 긴 터널이라고 한다. 이 구간을 통과하면서 새삼 우리나라의 철도 기술력이 자랑스럽게 다가왔다.
열차 내부는 장거리 이동에 적합하게 구성되어 있어, 좌석 앞 테이블에서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각 차량마다 화장실, 수유실, 음료 자동판매기 위치 안내도 표시되어 있어 편리했다.
1시간 정도 지나 대전역을 통과하고, 동대구역에서는 많은 승객들이 오르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진주역에 도착하니 주말을 맞아 여행을 떠나는 직장인들의 모습이 특히 눈에 띄었다.
앞으로 남부내륙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진주~서울 간 이동 시간은 더 짧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진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6월 9일 시민명예기자 이고영(상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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