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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 구도심, 오래된 골목에서 다시 피어나는 이야기
경남 진주시의 구도심은 한때 남강을 중심으로 상업·문화·교육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던 곳이다. 중앙시장, 진주성, 촉석루 등 익숙한 장소들에는 진주 시민들의 삶과 이야기가 고스란히 스며 있다.
혁신도시 조성과 신도심 확장으로 도시의 중심이 일부 이동하긴 했지만, 구도심은 여전히 진주 고유의 정서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이다. 좁은 골목마다 자리한 오래된 간판, 사람 냄새 나는 가게, 그리고 그 속에 깃든 기억들은 지금도 진주의 정체성을 지켜주고 있다.
진주시는 이러한 구도심의 가치에 주목하고, 다양한 도시재생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성북, 강남, 중앙, 상대 등 구시가지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전통시장 활성화 및 관광 자원화 등 사람 중심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단순한 외형 정비를 넘어, 시민의 일상과 기억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되살리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진주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구도심은 여전히 따뜻하고 생생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변화의 흐름 속에서도 오래된 골목이 품은 기억은 사라지지 않는다. 도시의 진짜 이야기는, 그 골목을 걷는 사람들의 발걸음에서 다시 시작되고 있다.
2025년 6월 17일 시민명예기자 정희순(주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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