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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재조명 미니다큐 잇다 시리즈 -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
1억년 전 비밀을 간직한 도시
1억년 전, 진주엔 어떤 동물이 살고 있었을까?
작은 뜀걸음 포유류
초소형 공룡 드로마에오 사우르스
그리고 개구리
목이 긴 대형 용각류 공룡
거북이와 악어까지
그들이 존재했음을 흔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중생대 진주는 익룡들의 천국이었다.
인류 역사상 하늘을 최초로 날았던 척추동물인 익룡
(원상호,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 학예사)
Q. 익룡은 어떤 동물인가?
날개가 있는 용이라는 뜻... 하늘을 나는 공룡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공룡도 새도 아니다. 공룡과 함께 살았던 파충류로 지구 역사상
비행이 가능한 가장 거대한 동물이었고 독자적으로 평행진화한 동물
Q. 거대한 익룡이 하늘을 날 수 있었던 이유?
익룡의 날개는 새의 날개와 다르다. 오히려 박쥐의 날개와 비슷하다.
날개만 있다고 하늘을 날 수 있는 건 아니다. 익룡은 새처럼 뼛속이 비어있어
그 안에 공기주머니가 가득 차 있다. 그래서 몸이 가볍다. 어느 정도 가볍냐하면
큰 부엉이 정도의 익룡은 1KG밖에 나가지 않고, 거대한 익룡도 10Kg 정도였을 뿐.
또 앞다리 근육이 강해 초속 15m의 속력으로 단 0.6초만에 날아오른다
중생대 하늘을 지배했던 전설의 동물
진주에서 발견된 익룡 발자국은 무려 2,500여 개로 세계 최대 규모,
이 곳이 서식하기 가장 좋은 환경이었음을 알 수 있다.
(원상호,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 학예사)
Q. 진주에서 익룡 화석이 많이 남아있는 이유?
익룡뿐만 아니라 많은 화석이 발견된 이유는 이 곳이 잔잔한 호숫가 가장자리여서
동물들이 모여살기 좋은 평온한 환경
Q. 익룡화석은 희귀하다던데?
뼈가 딱딱해야 화석으로 남을 확률이 높은데, 익룡은 뼛속이 거의 비어 있어서
화석화될 확률도 적어서 세계적으로 희귀하다. 진주 익룡 발자국 화석은
천천히 발자국이 찍히고 굳고 나서 퇴적 과정들이 이뤄져 다량으로 발견됐을 뿐
아니라 섬세한 흔적(물갈퀴, 발톱 등)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그 발자국들을 이 곳에 그대로 옮겨 놓아 중생대 동물들의 마지막 숨을 느낄 수 있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박물관이다.
화석 속 숨겨진 이야기를 탐험하는 당신의 발자국이
자연유산이 진화하는 큰 힘이 됩니다.
이 캠페인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진주시와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