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조선의 풍자와 해학 담은 ‘왕릉 문화제’로 시민 위로
- 시-한국문화재재단 협약 이후 선보인 고품격 문화 콘텐츠 인기 -
- 달빛기행 키트체험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 운영 -
진주시는 지난 30일과 31일 양일간 김시민 장군 동상 앞 진주성 잔디광장에서 ‘찾아가는 왕릉 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왕릉 브랜드 공연으로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채붕-백희대전’, 달빛기행 키트체험, ‘융건릉-야조를 만나다’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콘텐츠가 선보여졌다.
특히 조선의 풍자와 해학을 담은 ‘채붕-백희대전’은 조선시대 최고의 우인(優人) 광문이 “히히 그저 웃고 노는 게 좋은 광대, 광문이옵니다”로 극을 열고 관객들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했다. 출연진들은 소고잽이, 열두발상모, 사자춤, 솟대쟁이, 살판 등의 화려한 기술을 선보였다.
왕릉 문화제를 찾은 김 모씨(남, 48세)는 “가족과 함께 멋진 공연을 볼 수 있어 기쁘다. 진주성에서 왕릉문화 콘텐츠를 볼 수 있어 참 뜻 깊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달빛기행 키트 체험인 청사초롱 제작·체험 활동은 공연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
공연기간 중 행사장을 찾은 조규일 진주시장은 “코로나19로 문화예술 활동이 위축되어 시민이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는데 찾아가는 왕릉 문화제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보다 고품격 문화콘텐츠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 22일 한국문화재재단과 문화콘텐츠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지속적인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협력 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문화예술과
예술팀장 정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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