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향교(전교 박종식)는 공기 2573주년을 맞아 28일 진주향교 대성전에서 공자를 비롯한 유교의 성현들에게 올리는 추기 석전을 봉행했다.
이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추기 석전 행사에는 지역유림과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에 신종우 진주시 부시장, 아헌관 양해영 진주시의회 의장, 종헌관 이외숙 진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선임되어 제례를 올렸다.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석전은 문묘에서 지내는 큰 제례를 뜻하는 것으로, 성현의 유지를 받들고 인의예지가 우리의 일상생활에 정착되어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도덕성을 회복하는 데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진주향교는 공자를 비롯한 성현 25위를 모신 문묘(대성전)에 제사를 봉행하고 있다.
이날 석전에 참석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요즘 우리나라 음악과 영화, 드라마, 음식, 옷 등이 K문화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유행하고 세계의 젊은이들이 K문화를 즐기고 한국을 이해하기 위해 한국어를 배운다고 한다”면서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진 민족으로 많은 외세의 침략에도 우리 문화를 지켜낼 수 있었던 것은 유림의 충효교육과 그 속에 포함된 인성, 예절, 전통문화 등 많은 교육 때문이며 현대에도 이런 다양한 교육을 하고 있는 유림의 노력으로 우리나라가 문화강국이 될 수 있었다”고 향교에 감사를 전했다.
한편, 진주향교 문묘인 대성전에는 공자를 주벽으로 배향 4성, 종향 20현으로 25성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으며, 진주향교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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