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변화와 감동의 물결! 제71회 개천예술제 대단원의 막 내려
–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호흡하고 어우러져-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인 제71회 개천예술제가 볼거리, 즐길거리로 가득 채워 진주의 10월을 시작했다.‘펴자, 나누자, 안아보자’라는 슬로건으로 올해 71회를 맞이하는 개천예술제는 10월 27일 진주성 임진대첩계사순의단 앞 특설무대에서 서제·개제식을 시작으로 예술경연대회, 진주대첩 재현행사, 제15회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 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 진주성 시간여행, 각종 전시, 그리고 축하 행사를 비롯한 불꽃놀이 등 총 11개 부문 67개 행사가 8일간 다채롭게 펼쳐졌다.
▶ 예술인들의 희망! 예술경연대회
신인 예술인의 인재 등용문으로 개천예술제의 긴 역사와 함께하고 해마다 뛰어난 역량을 지닌 신인 예술인들을 배출하는 예술경연대회에서는 국악, 무용, 문학, 미술, 사진, 연극, 연예, 음악부 등 8개 부문 19개의 전국 규모의 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렸다.
올해는 예술인들의 경연 참여 기회를 늘이고 예술경연대회의 품격과 질적 상승을 위해 훈격과 시상금을 대폭 인상시켰다.
▶ 어울림과 공감이 있는 축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야간가장행렬은 진주대첩 승전을 기리고 시민과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동한마당으로서 전국의 축제 중 야간에 펼쳐지는 역사 재현 퍼레이드로 각종 퍼포먼스를 통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올해 야간가장행렬은 다양한 퍼포먼스와 함께 진주의 역사와 전통, 진주정신을 주제로 하는 거리 퍼레이드로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관내학생들의 자발적인 축제 참여로 기성세대와의 추억을 공유하게 됐다.
▶ 개천예술제의 꽃! 제15회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
개천예술제의 백미인 제15회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는 21개팀 1,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29일 개최된 이번 경진대회에는 진주경찰서의 선도차를 시작으로 공군교육사령부의 군악대팀, 크라운마칭밴드의 고적대 등 다양한 초청팀 참여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 경진대회 참여팀에는 해외 문화예술교류를 위해 우리 시를 방문한 태국 치앙마이팀이 전통 복장 차림으로 참여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올해 경진대회는 시민 및 학생의 자발적인 참여가 두드러졌고 진주뿐만 아니라 서울 등 타 지역에서 참여하는 등 지난 해 보다 다양한 계층의 공모팀이 출전했다. 유치원생부터 초·중·고등학생, 대학생, 어르신 등 다양한 연령층이 있었으며, 학부모님 및 시민들도 함께 참여하여 화합의 한마당을 이뤘다.
한편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는 10월 29일 토요일 가장행렬 출정선언식을 시작으로 진주성 안에서 출발하여 촉석문, 인사광장을 거쳐 중앙광장에서 시연한 후 평안광장 앞까지 퍼레이드를 펼치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 가장행렬 심사에는 공모로 선정된 시민심사단 71명이 참여하였으며, 대회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자집계 제도를 도입해 시민심사단의 점수가 바로 공개되는 등 관람객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각종 퍼포먼스를 펼치는 경연팀과 초청팀에게는 큰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올해는 진주대첩 승전 430주년이 되는 해이며, 진주시장의 진주목사부임행차를 시작으로 가장행렬 출정 선언식, 제15회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 등 다양한 가장행렬 개최로 이는 진주목사 김시민 장군을 중심으로 한 진주성을 에워싼 민·관·군의 참전 모습이 연출되는 등 진주대첩의 승전을 묘사했다.
▶ 시민과 함께하는 뮤지컬 “촉석산성아리아”와 진주성 시간여행 체험
제1차 진주성전투인 진주대첩의 긴박했던 당시 전쟁의 승전 상황을 재해석한 뮤지컬인 “촉석산성아리아”는 예술과의 소통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고 진주정신을 재조명한 공연으로서 진주의 역사와 전통으로 집약된 문화예술의 완성도를 보여줬다. 아울러 이번에는 좀더 생동감 있는 무대 연출을 위해 수준 높은 전문배우와 오디션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배우 참여로 관객들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감동의 장면을 만들어 냈다.
8일간의 대장정에는 진주성 시간여행이라는 체험행사가 있었다. 진주성 내 2개의 체험존을 구성했으며, 공북문 잔디광장 내에서는 초가와 망루 설치로 진주대첩 당시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게 하고 촉석루 옆길에는 근·현대사 복식 및 포토존 운영으로 상황극 연출과 진주의 역사성을 부각시키는 교육의 장으로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하고 공감하는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다.
▶ 머무는 문화예술 풍물시장
올해 문화예술 풍물시장에는 풍물시장 밀집지역 내 부스 감축조정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통행로를 확보하였으며, 문화예술행사와 미술체험전시 공간 확대로 지역예술인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문화예술을 접목한 풍물시장으로 탈바꿈하여 관람객에게는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부스중 15동을 지역 내 청년 상인들에게 우선 분양해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어린이와 부모 등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문화와 예술 공연이 한 데 어우러진 멋지고 이색적인 풍물시장을 선보이기도 했다.
▶ 안전하고 편리한 축제를 최우선으로
진주시는 “올해 개천예술제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하나되어 함께 어울리는 어울림의 축제가 되었고, 쾌적하고 편리한 축제장 운영을 위해 이동화장실, 의료지원, 교통안내, 급수, 관광안내 등 편의시설 확대와 안전에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또한 “내년에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차별화 및 예술경연대회 홍보 강화로 진주의 역사를 예술로 승화시키고 축제 원조도시 진주의 명성에 걸맞게 품격 높은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관광진흥과
축제팀장 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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