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29일 진주성 창렬사에서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에서 왜적과 치열한 전투 끝에 나라를 위해 순절하신 김시민 장군을 비롯한 7만 민관군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제430주년 창렬사 제향을 봉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축소 진행되다 3년 만에 정상적으로 봉행된 이날 제향은 조규일 진주시장과 진주시의회 의원, 관내 기관장, 사회단체장, 순국선열들의 후손인 진주성호국정신선양회 회원, 학생,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고 경건하게 치러졌다.
제관은 초헌관에 조규일 시장, 아헌관에 양해영 시의회 의장, 종헌관에 이창열 진주경찰서장이 참여했으며, 참석 내빈과 관내 학생 등이 분향하며 호국 영령들의 숭고하고 거룩한 뜻을 되새겼다.
특히 이번 봉행에는 지난해 창렬사 제향을 국가 제향으로 승격하기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던 의병도시문화원협의체의 조옥현 순천문화원장 등 8개 지역 문화원장과 사무국장, 김시민 장군과 호조좌랑 양제의 후손 50여 명이 함께하여 자리를 빛냈다.
한편, 창렬사는 진주성 전투 당시 순국한 이들을 제향하기 위해 1595년(선조 28년)에 경상도관찰사 정사호가 건립한 사우(祠宇)로서, 김시민 장군을 비롯한 39분의 신위와 함께 7만 민관군의 신위를 모시고 있다. 매년 2회 진주시 주관으로 춘계제향(음력 3월 초정일)을, 진주성호국정신선양회(후손) 주관으로 추계제향(음력 9월 초정일)을 올리며 시민들에게 호국정신의 표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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