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지수면 압사리에 소재한 용강서당(대표 김재호)은 지난 29일 오전 9시 지역유림과 후손,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향을 봉행했다.
용강서당은 조선시대 명종과 선조 양대에 이조판서, 대제학 등을 지낸 동강 김우옹 선생을 기리기 위하여 지방 유림들이 창건하였으며 1983년 7월 20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김우옹은 이황‧조식에게 수학하였고 문장과 도학이 높았으며 <동강문집> 등 20권의 문집과 속강목을 저술하였다.
이날 제관은 초헌관에 김기대 전 경북도의원, 아헌관에 진영업 전 학교장, 종헌관에 하동준 전 회사대표가 참여해 제향을 봉행했다.
제례는 전통제례 절차에 따라 참신례를 시작으로 헌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를 거쳐 진행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신종우 진주시 부시장은 “오늘 제향을 통해 동강선생의 고귀한 정신을 우리 후손들이 면면히 이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봉행으로 성현들이 전하는 소중한 가치인 충‧효‧예 사상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화예술과
문화재팀장 박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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