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11일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지나치게 쌓아두는 저장강박 의심가구에 대해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이번에 실시한 대상 가구는 70대 독거노인 세대로 오랜 기간 집안에 물건을 쌓아두고 청소를 하지 않은 상태로 음식물·생활 쓰레기와 함께 생활하고 있어 질병과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이에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상담과 설득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 동의를 얻어 사업을 진행했다.
이날 주거환경 개선사업에는 사봉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진주지역자활센터 등 20여 명이 참여하여 집안 곳곳에 쌓인 쓰레기와 폐기물을 수거하고 집안 정리정돈과 소독·방역활동 등을 실시했다.
진주시는 지난 4월에도 저장강박 어르신 가구에 대해 대청소와 정리정돈을 실시한 바 있으며, 추후 발굴되는 저장강박 의심가구에 대해서도 주거환경 개선 및 정서지원 서비스 제공 등 사업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저장강박 의심가구를 설득하고 엄청난 양의 쓰레기와 물건을 정리하는 일이 어렵고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에 고마움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합쳐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주거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복지정책과
희망복지팀장 문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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