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청소년 국제교류단, 국제 문화 교류에 역할 톡톡
- 미국 유진시, 일본 마쓰에시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추진 -
진주시는 관내 청소년들의 국제적 역량을 향상시키고 국제교류도시 간의 우호를 증진하기 위하여 지난 7월부터 미국 유진시, 일본 마쓰에시와 함께하는 청소년 국제교류단을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3일에 개최된 청소년 국제교류단 발대식과 청소년 외교관 학교를 시작으로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주시 고등학생 4명을 자매도시 미국 유진시로 파견하고,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진주시 중학생 10명을 우호도시 일본 마쓰에시로 파견했다. 8일부터는 마쓰에시 중학생 10명이 4박 5일 일정으로 진주시를 방문해 진주시 중학생이 있는 가정에 머물며 진주시와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진주시를 방문한 마쓰에시 가와카미 사토시 교육위원회 부교육장을 포함한 3명의 인솔자와 마쓰에시 중학생 10명은 첫 일정으로 진주시청을 방문하여, 차석호 진주시 부시장과 진주시 청소년 국제교류단 10명을 만나 환영회를 가졌다.
이날 환영회에서 차석호 진주시 부시장은 “같은 또래의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은 참 귀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국제적 안목이 넓어지고 꿈을 크게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양 시의 우호관계를 유지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환영회 이후 마쓰에시 교류단은 진주시의회를 방문하여 백승흥 진주시의회 의장을 접견하고, 월아산 숲속의 진주와 경상국립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중학교, 진주남강유등전시관을 차례로 방문한 후 김시민호를 탑승하며 진주의 역사에 대해서 배우고 관광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주시 방문 기간 중 K-기업가정신센터 등 주요 명소를 방문하고, M2 페스티벌, 온새미로 진주성도 등의 축제를 관람한 마쓰에시 교육위원회 부교육장은 문화적 자산에 현대적 감성을 접목한 진주시의 다양한 문화컨텐츠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지난달 21일부터 15일간 미국 유진시를 방문한 교류단은 유진시 방문 기간 중 유진시청을 방문하여 루시 비니스 유진시장을 접견하고, 진주시 청소년 대표로서 야구경기의 시구자로 활동하는 등 진주시를 홍보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진주시 청소년 교류단이 유진시의 지역 축제인 아시아 축제에서 진주시 홍보관을 직접 운영하면서 유진시 시민들에게 진주시에 대한 홍보를 진행하였고, 이날 현지 언론사인 KVAL 뉴스를 통해 진주시와 유진시의 우호 교류 프로그램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교류단에 참석한 이 모 학생은 “국제교류단에 참석하면서 어학 연수 프로그램에서는 얻을 수 없는 외국인 친구가 처음으로 생겼다.”라며, “교류단으로 활동하는 것은 끝나지만 진짜 교류는 지금부터라고 생각하고, 이것이 세계적인 무대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 같다”라며 참석의 소감을 밝혔다.
진주시 청소년 국제교류단은 매년 진주시 중․고등학생과 국제교류도시 중․고등학생이 상호 방문하고 다양한 체험을 하는 사업으로, 다양한 국제 활동을 통해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배우는 기회를 청소년들에게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진주시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주요한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