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농기계임대사업소 ‘잔가지 파쇄기’ 무상임대
- 화재·미세먼지 발생 예방하고 퇴비로 사용…4월말까지 주1회 가능 -
진주시는 수확기 이후 발생하는 영농부산물 소각에 따른 화재와 미세먼지 발생 예방을 위해 12월 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잔가지 파쇄기를 무상으로 임대한다고 밝혔다.
잔가지 파쇄기는 직경 10cm 미만의 잔가지와 고춧대, 깻단 등 영농부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장비로, 영농부산물 소각이 빈번히 발생하는 농한기에 파쇄기를 임대함으로써 각종 영농부산물들을 파쇄해 토양에 유기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로 인한 산불발생 예방과 미세먼지 저감 효과까지 있다.
진주시는 현재 2종 23대의 잔가지 파쇄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관내 주소지를 두고 있거나 경작지가 진주시에 있는 농업인이면 누구나 임대할 수 있다. 임대 기간은 주 1회에 한하여 1회 2일까지이며 횟수는 제한이 없다. 사용을 원하는 농업인은 농기계임대사업소에 전화 또는 방문 신청 가능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직원에게 사용 방법과 안전운행 요령 등을 교육받아야 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관행적인 소각으로 미세먼지 발생 및 산불 발생 우려가 높았으나 잔가지 파쇄기 무상 임대를 통해 미세먼지 감축, 화재 예방, 영농부산물 퇴비 활용 등 환경 보전을 실천할 수 있다”며 “장비 사용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용법을 충분히 숙지하고 주의하여 사용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임대 신청과 문의는 농기계임대사업소(055-749-7908, 7907, 7906)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