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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우주의 기운을 받다,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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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15
기자 :
김종신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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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우주의 기운을 받다,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 기획전

 

 2014년 3월 9일 밤 9시쯤 우주에서 지구로 불덩이가 날아들었다. 이 불덩이는 진주 대곡면 지역에 떨어진 ‘운석’이다. 1943년 전남 고흥에서 발견된 두원운석 이후 71년 만에 국내에서 낙하가 목격되고 회수된 최초의 운석이다. 전국에서 운석을 찾아 선 ‘운석 사냥꾼’으로 진주지역은 때아닌 북새통을 이루었다.

 10년 전 그날의 신비로움을 담은 <A piece of story ‘진주에 운석이 떨어졌다’ >가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에서 11월 12일 개막전을 하고 내년 3월 2일까지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그날 발견된 5번째 진주 운석의 기증도 있었다. 이번에 기증된 운석은 전체적으로 화강암이 풍화되어 생긴 모래 모양(마사토)의 토양이 뭉친 것처럼 보인다. 표면 일부는 대기권을 통과하며 마찰열에 의해 2∼4.5㎝ 크기의 불규칙하게 탄 검정 ‘용융각’이 보인다. 운석은 재질에 따라 석질운석(stony meteorites)과 철질운석(iron meteorites), 석철질운석(stony-iron meteorites)으로 나뉘는데 진주 운석은 석질운석이다. 

 대곡면 단목리 파프리카 재배 비닐하우스에 떨어진 9.36㎏ 운석을 비롯해 미천리 오방리 밭 420g, 집현면 덕오리 작은 개울에서 20.9㎏ 등 운석 5개가 발견되었다. 작고한 김효섭 씨가 발견한 뒤 아들 김명수(정금길세공소 대표)씨가 진주시에 기탁(2022년)했다. 이번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에 전시 중인 운석은 해당 운석이다. 

 운석은 처음 발견한 사람이 소유권을 갖는다. 2014년 당시 정부에서 진주 운석 매입을 위해 나섰지만, 견해차로 불발됐다. 그해 12월 이른바 <진주 운석 법>이 통과되어 운석의 국외 반출이 금지되고 희소한 우주 연구 자산인 운석을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학술적 활용 극대화를 위해 운석 등록제가 도입되었다. 나머지 기존 4개 운석은 발견자가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 6억 2천8백만 킬로미터의 우주에서 우리를 찾아온 우주 여행자를 만나러 가면 어떨까? 온 우주의 기운을 만날 기회다.


2024년 11월 13일 시민명예기자 김종신(하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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