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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과 함께 야간 산책하기 좋은 진주초전공원
가을, 어디로 떠나도 좋지만 직장 등에 얽매여 있다면 저녁 무렵 진주 초전공원을 걸어도 좋다. 진주 초전공원은 야간 산책의 명소다. 가로등과 달빛에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의 당당한 호위 속에 공원을 거닐면 곱게 물든 가을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공원 가운데를 가로질러 심어진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황금빛 물결로 일렁이는 모습은 초전공원이 한때 쓰레기 야적장(1978~1994)이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렵게 한다.
달빛을 받으며 여유롭게 공원을 걷노라면 신선이 된 양 마음이 넉넉해진다.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 대회를 떠올리게 하는 역도 하모가 방문자를 반긴다.
공원 곳곳에는 방범용 CCTV와 비상벨, 공공 와이파이, 정보제공 디스플레이 등을 겸하는 진주시스마트폴이 해가 떨어진 어두운 밤에도 방문객의 안전을 지킨다.
황금빛 물결처럼 일렁이는 메타세쿼이아 길 사이로 스미는 달빛을 벗 삼아 걸어보자. 자연에 묻히는 시간이다. 시나브로, 풍경에 스민다.
2024년 11월 13일 시민명예기자 김종신(하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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