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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진주의 계절과 꽃길을 거닐다
지난 11월 17일(일) 초전 해오름공원에서 맨발로 황토길을 여러 번 걷다 진주 백송 풋살 뒤 둑길에 올랐다. 늦가을 낙엽이 지고 있었다. 벌써 이팝나무는 잎이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 홀로 서 있었다.
둑 양쪽에는 아직도 꽃들이 만발해 있었다. 별천지에 들어선 기분이었다. 여름부터 피는 1년 초 백일홍, 분꽃, 접시꽃, 루드베키아도 보였다. 분꽃의 꽃씨는 검고 둥근형이다. 분꽃의 종류는 약 50여 종이 있다. 씨앗을 따다 두었다가 봄에 심어 가꾸면 꽃이 핀다. 딱딱한 씨앗인데 깨뜨려 보면 흰 분말이 들어 있다. 분꽃은 햇빛을 좋아하고 습한 곳 보다는 건조한 곳에서 잘 자란다. 진주에서는 핑크색과 노란색 꽃을 자주 볼 수 있다.
이 계절 각양각색의 꽃을 보고 나니 마음이 펑 뚫리는 느낌이 들었다. 추위가 오기 전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거닐며 계절과 꽃을 구경하면 좋겠다.
2024년 11월 18일 시민명예기자 김기대(초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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