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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초 방문한 조선 선비 조완벽은 진주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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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2-08
기자 :
김종신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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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초 방문한 조선 선비 조완벽은 진주사람

 

 2024년 1월, 한 달에만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인은 418,000여 명이라고 한다. 많은 한국인이 찾는 베트남을 문헌상으로 최초로 방문한 사람이 진주 사람인 조선 시대 선비 조완벽(趙完璧)이다.

 스무 살 무렵 조완벽은 동아시아 국제전쟁(임진왜란) 중 일본군에게 붙잡혀 10년 만에 귀국했는데 일본에 강제로 끌려가 무역상의 노예로 팔려 베트남을 3번 방문했다.

 일본 무역상 스미노쿠라 료이의 노예였던 조완벽은 한문 실력이 출중해 무역상을 따라다니며 안남(安南, 현 베트남)을 세 차례 방문했다. 당시 베트남에는 이수광의 시가 널리 읽히고 있었다. 이수광과 같은 조선 사람이라는 이유로 조완벽은 베트남 관리의 환대를 받았다. 1607년 7월 조완벽은 회답 겸 쇄환사로 파견된 여우길(呂祐吉) 일행을 따라 조선으로 귀환했다. 10년 만에 돌아온 조완벽의 체험담은 약 5년 동안 진주 소촌 찰방을 역임했던 김윤안을 통해 한양까지 전해졌다. 이 체험담을 담은《조완벽전》은 조선 중기 실학자인 이수광의 《지봉선생집》과 정사신의 《매창선생집》, 안정복의 《목천현지》 등에 전한다.  

 당시 전쟁으로 포로(피로인) 숫자는 10만이 넘는다고 한다. 18세기 일본에는 전쟁 당시 강제로 끌려온 진주지방 사람들이 모여 사는 진주도라는 섬이 존재하고 있었다. 일본으로 끌려간 포로 대다수는 다시 돌아오지 못하고 일본에서 노예 생활을 이어가거나 동남아시아 등지로 팔려 가기도 했다.  

 이 안타깝고 놀라운 사실은 2007년 10월 6일, KBS 한국사 전(韓國史傳)》을 통해 ‘조선 선비 조완벽 베트남을 가다’라는 제목으로 방영되기도 했다.


2024년 12월 1일 시민명예기자 김종신(하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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