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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맞이 서부시장 장날 풍경, 전통의 향기를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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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1-16
기자 :
김기대
조회 :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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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2일(일), 설 명절을 앞두고 서부시장은 대목장을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활기를 띠었다. 설날을 준비하기 위한 제수용품과 전통 먹거리를 장만하려는 손님들과 직접 농산물을 판매하려는 장꾼들로 가득 찬 풍경은 전통시장의 따뜻한 정취를 물씬 풍겼다.


설날은 음력 정월 초하루로,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명절이다. 이 날에는 가족과 친척이 모여 조상께 차례를 올리고 성묘하며 어른들께 세배를 드린다. 이는 조상에게 새해의 시작을 알리고, 부모의 은혜에 감사하며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다. 또한, 설날에는 떡국을 먹고 윷놀이, 연날리기, 지신밟기 등 전통놀이로 새해의 안녕과 복을 기원한다.


영하의 날씨에도 서부시장은 설날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순쌀 떡국 1kg에 5천 원, 햇볕에 말린 호박 우거리, 나물거리로 쓰이는 고사리와 도라지 등 농산물이 손님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장터 한편에서는 떡집에서 가래떡을 주문하거나 제수용 과일과 곡식을 장만하는 모습이 정겹게 펼쳐졌다.
특히 옛날 시루떡을 만들던 방식이 떠오르며, 어린 시절의 추억도 함께 되살아났다. 쌀가루와 팥고물, 콩고물을 차례로 켜켜이 쌓아 시루에 올린 뒤 물을 부은 솥 위에서 찐 떡은 자연산 재료만으로 만들어져 보약 같은 간식이었다. 명절 전날 동네마다 풍기던 음식 냄새와 가족들이 함께하던 따뜻한 풍경은 이제 추억 속으로 남아 있다.


서부시장에서 판매된 농산물은 대부분 지역 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것들로, 신토불이의 가치를 보여준다. 농민들이 잘 살아야 도시도 함께 번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
설날을 앞두고 몇 번 남지 않은 장날이지만, 서부시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은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으며 알뜰한 명절 준비를 마쳤다. 전통시장이 주는 따뜻한 정과 전통은 설맞이 준비의 묘미를 더해 주었다.


2025년 1월 16일 시민명예기자 김기대(초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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