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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진주대로 1054-1, 1층(대안동)에 위치한 내고(乃古) 박생광 갤러리는 2024년 하반기에 “내고 (그대로) 갤러리”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박생광 화백의 작품뿐만 아니라 운원 신현조, 우촌 최태문, 청계 양태석, 놀숙 신범승, 박철교 화백의 작품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사단법인 대한민국 공공미술협회 김백수 회장이 박생광 작품 141점에 대한 저작권을 위임받아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내고 박생광(1904~1985)은 진주에서 태어나 진주보통학교와 진주농업학교를 졸업한 후, 1920년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교토의 미술학원과 교토 시립회화전문학교에서 공부했다.
해방 이후 무당, 명성황후, 청담 대종사, 토함산 해돋이, 전봉준 등의 작품을 남겼으며, 토속적인 문양과 샤머니즘적 무속 세계, 불교적 색채가 짙은 작품을 많이 그렸다. 특히 적색, 황색, 녹색 등 강렬한 색채와 변화를 통해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했으며, 벽화, 조선의 민화, 불교 회화 등의 강렬한 색채기법을 계승·발전시켜 한국화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현재 내고 “그대로 갤러리”에는 “십장생도”, “거문고를 타는 여인” 등 다수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작품이 새겨진 컵과 찻잔 세트도 눈길을 끈다.
내고 갤러리 김자생 관장은 "여건이 성숙하면 저작권이 확보된 140여 점의 작품을 판화로 제작하고, 향후 미술관 개관도 계획하고 있다"며, "미술 애호가분들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5년 2월 18일 시민명예기자 이고영(상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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