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지난 3일(월) 진주시 초장동 푸르지오 아파트 정원에 매화가 피었다. 혹독한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더니 며칠간은 아침 기온이 영상이라 살포시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곧 많은 매화가 핀다. 예년보다 훨씬 늦게 핀 것이었다.
매화나무는 중국이 원산지이고 관상용이나 과일나무로 심어 기른다. 어린가지는 녹색이며 잔가지가 흔히 가시로 변한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이다. 끝이 길게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흰색 또는 연한 분홍색이고 잎보다 먼저 핀다. 꽃자루가 짧다. 꽃받침의 색은 대개는 붉은 색이나 초록색도 있다. 꽃잎은 5장이다. 열매는 매실이라고 한다. 둥글고 털이 있으며 살구와 달리 씨가 열매 살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다. 꽃에서 무척 달콤한 향기가 난다. 열매는 신맛이 강한 편이지만 노랗게 익으면 단맛이 난다 꽃받침조각이 뒤로 젖혀지지 않은 점으로 살구나무와 구별하고 있다.
매란국죽 4군자 중에서 첫째로 꼽힌다. 매화는 우아한 꽃과 향기 은은한 빛깔을 지니고 있어서 고고한 선비에게 잘 어울린다. 옛날부터 선비들은 한파에서 시달려도 굽힘이 없고 폭설에도 이겨내는 매화의 맑고 강인한 성질을 좋아했다. 고결한 심성을 기르고 강인한 기상을 본받고자 했다. 선비들은 매화를 노래함으로써 자기의 정신과 의지를 투영하고 세속에 물들지 않는 진실을 지키자고 다짐을 했던 것이다 매화는 선비정신의 표상이 되고 있다.
2025년 3월 7일 시민명예기자 김기대(초장동)
댓글 작성
100자평 (100자이내로 의견을 적어주세요.
본인인증을 하셔야 의견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