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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제87회 정기연주회 ‘염양춘’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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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3-11
기자 :
김수환
조회 :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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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정은 청산이요, 임의 정은 녹수로구나.” 87회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단장 이건석) 정기연주회가 2025년 새봄을 맞아 지난 36일 오후 7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임소정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연주회는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새해 들어 처음으로 선보이는 무대로, ‘무르익은 화창한 봄날을 맞는다는 뜻을 가진 염양춘을 제목으로 정했다. 임소정 아나운서는 이건석 단장을 비롯한 단원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기존과는 색다르게 꾸며진 연주회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하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1부에서는 연주회의 제목과 같은 염양춘을 시작으로, 남도민요 육자배기와 웅장한 타악 연주가 돋보이는 진고풍장이 이어졌다. ‘육자배기는 전라도 음악의 특성이 잘 반영된 잡가로, 유려한 선율과 감동적인 가사가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가야금 병창 그룹 풍류랑이 출연해 가야금 연주와 창을 동시에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진 진고풍장은 강렬한 북소리와 흥겨운 소고춤이 어우러지는 무대로, ‘진고(晋鼓)’는 진주의 북을, ‘풍장(風杖)’은 바람처럼 휘몰아치는 장단을 뜻한다. , , 장구, 꽹과리 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메우는 가운데, 세 명의 무용수가 선보인 소고춤이 청중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2부에서는 4현해금과 얼후 협주곡 요족무곡·몽풍이 연주되었다. 이 무대에서는 중국 전통 악기인 얼후와 한국의 해금을 함께 연주하며 독특한 음색을 만들어냈다. 이를 위해 특별 출연한 방달화 연주자는 세계 여러 콩쿠르에서 수상한 실력파로,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과의 협연을 통해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어진 심청가심봉사 황성가는 길1부에서 육자배기를 선보였던 풍류랑이 다시 출연해 방아타령을 연주하며 신명 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연주회의 마지막 곡인 국악관현악을 위한 마중은 마치 웅장한 클래식을 듣는 듯한 구성이 돋보이며, 잔잔한 선율에서 격정적인 흐름으로 이어지는 전개가 청중들에게 깊은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1989년 창단되어 전통음악 보존과 전승뿐만 아니라 국악의 대중화와 현대화를 목표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정기연주회와 수시 연주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국악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으며,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중심지인 진주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있다.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회를 매년 본다는 신OO 씨는 오늘 연주회는 사회자의 말처럼 색다르게 꾸며졌는데 사물놀이와 소고춤, 풍류랑의 육자배기, 방아타령이 특별히 좋았다면서 계속해서 연주회를 오겠다고 말했다.

 

2025311일 시민명예기자 김수환(이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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