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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수곡면 효자리 447-1번지에 위치한 묘엄사지 삼층석탑은 고려시대에 조성된 석탑으로, 대한민국 보물 제379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석탑은 옛 묘엄사 절터에 남아 있는 유일한 석조문화재로, 현재까지도 잘 보존되고 있다.
묘엄사지 삼층석탑은 높이 약 4.5m로, 2단 기단 위에 세워진 3층 석탑이다. 기단부는 상·하 이중 기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층 기단은 일부가 땅에 파묻혀 있어 정확한 구조를 확인하기는 어렵다. 1층 탑신에는 방광문과 창살 무늬가 새겨져 있으며, 전체적으로 석재의 두께가 두터운 것이 특징이다.
현재 이 삼층석탑은 민가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철조망으로 보호되고 있고, 정기적인 관리가 이루어져 주변은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다.
수곡면은 이외에도 이충무공 진배미 유지, 대각서원, 진양 효자리 조선조 팔각형 고분군, 양정공 하경복 묘, 고산암 석조 비로사나불좌상, 사곡리 수졸재 등 다양한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다.
이 지역은 덕천강의 맑은 물과 퇴적토로 형성된 비옥한 토질 덕분에 지하수가 풍부하며, 이를 바탕으로 수막재배 하우스를 이용한 고품질 딸기 생산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전통과 자연, 문화유산이 함께 살아 숨 쉬는 진주시 수곡면. 미풍양속이 이어지는 이 지역에서 조용한 옛 절터를 둘러보며 문화재를 직접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권한다.
2025년 3월 21일 시민명예기자 김태은(평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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