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상봉동 827-8번지에 위치한 진주 약사정사는 대한불교 관음종 소속의 사찰로, 매일 새벽 법화경 기도를 유튜브로 실시간 송출하며 신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진주 약사정사 주지 진여 스님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법당에서 진행되는 새벽 기도 모습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있으며, 신도들은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온라인으로 기도에 동참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 사찰로 자리잡았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사찰 건물 옆 석조 약사여래불 앞에서 기도 행사를 열고, 삼각대와 스마트폰, 소형 컴퓨터를 연결해 영상 송출을 이어가고 있다. 디지털 기기를 적극 활용한 현대적인 신행 방식으로 사찰의 접근성과 친밀감이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다.

한편, 진주 약사정사는 2023년 창건 17주년을 맞아 사단법인 ‘원명’을 설립하고, 지역 내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급식과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 활동도 함께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16일에는 신도 및 봉사자들과 함께 250여 명의 어르신께 도시락을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열었으며, 매년 동지에는 팥죽 나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진여 스님은 “대한불교 관음종은 묘법연화경과 화엄경을 소의 경전으로 삼는 전통 불교 사찰로서, 약사정사는 법화경 5차 천일기도를 통해 소원성취 영험 도량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비 실천과 함께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도시락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년 3월 31일 시민명예기자 이고영(상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