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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학산 정상에 활짝 핀 영산홍, 선홍빛 물결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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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4-24
기자 :
김기대
조회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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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 진주시 선학산 정상에 붉게 물든 영산홍이 활짝 피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동쪽 언덕을 중심으로 무리 지어 심어진 영산홍은 선명한 선홍빛으로 봄 산행을 더욱 특별하게 물들였다.

영산홍은 진달래과 진달래속에 속하는 관상용 식물로, 4~5월 사이 꽃을 피운다. 공해에 강한 품종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진주시 곳곳의 아파트 화단과 가로수, 남강변 둔치, 진주성 서쪽 언덕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익숙한 풍경 속에 스며든 꽃이지만, 선학산 정상에서 마주하는 영산홍 군락은 그 존재감을 새삼 느끼게 한다.

이날 선학산을 찾은 시민들은 정상 일대에서 영산홍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봄날의 추억을 남겼다. 연인, 가족, 친구와 함께 찾은 이들의 모습이 산길 곳곳에 이어졌고, 몇몇 시민들은 여러 바퀴를 돌며 꽃구경을 즐겼다.

꽃을 바라보던 한 시민은 이 꽃이 진달래인가요?”라며 궁금해했고, 이에 다른 시민이 진달래는 이미 꽃이 진 시기입니다. 이 선홍빛 꽃은 영산홍이고, 연분홍빛은 철쭉입니다. 영산홍은 꽃자루 근처에 연녹색 잎이 달려 있지만, 철쭉은 잎 없이 꽃만 피우죠. 만져보면 꽃자루가 끈적이는 것도 철쭉의 특징입니다라고 설명해주기도 했다.

영산홍과 철쭉 모두 독성이 있어 어린아이가 꽃을 따서 먹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철쭉은 독성분이 강해 안전사고 예방이 강조된다.

상대동에 거주하는 장★★(70) 씨는 해마다 영산홍이 피는 시기를 기다리지만, 올해는 유난히 꽃이 풍성하고 아름답게 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잘 자란 꽃들처럼 시민들도 모두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영산홍과 철쭉, 진달래가 피는 시기에 대해 조선 시대 이수광의 지봉유설에서는 진달래보다는 늦게, 철쭉보다는 일찍 핀다고 기록하고 있다. 꽃이 지기 전, 화사하게 물든 선학산의 봄 풍경을 가까이에서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2025424일 진주시민 명예기자 김기대(초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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