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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회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성료
–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 관객과 하나 되다 –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제89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5월 8일(수) 오후 7시 30분,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Drum, Come true’라는 주제로, 전통 국악과 현대 감각의 타악이 어우러진 풍성한 무대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에 앞서 오후 7시부터는 피리 연주와 함께하는 ‘라라랜드 OST’, 무용 ‘거문고 산조춤’ 등 로비 음악회가 진행되어,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전했다.
이건석 지휘자와 임소정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연주회의 첫 곡은 모듬북 협주곡 ‘양금시나위’였다. 다양한 타격 부위를 활용한 음색 대비와 속도감 있는 연타, 공간감을 살린 연주법으로 곡을 재해석하며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진 드럼 협주곡 ‘낙타’는 실크로드의 사막을 지나 조선의 자연으로 이어지는 여정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신비로움과 고독, 새로운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동양의 국악기와 서양 드럼의 역동적인 리듬으로 풀어내며 감각적인 울림을 전했다.
벤자민 브리튼의 심플 심포니 3악장 ‘Sentimental Saraband’는 절제된 선율과 풍부한 하모니가 어우러져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냈고, 타악 협주곡 ‘호명’은 누군가의 이름을 부른다는 것이 관계의 시작이자 소통임을 음악으로 담아냈다.
공연의 피날레는 국악관현악과 남성 4중창의 협연 무대였다. 팬텀싱어 시즌1 출신 테너 이동신, 가수 오치영, 팝페라 테너 오창균, 국립오페라단 최연소 단원인 바리톤 박상민이 함께한 ‘골든크로스’는 ‘바람의 노래’, ‘대성당들의 시대’, 대중가요 ‘한잔해’ 등을 열창하며 객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관객들은 공연 내내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무대와 하나 되어 즐겼고,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6월 26일 예정된 다음 정기연주회를 예고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2025년 5월 16일 시민명예기자 박정임(초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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