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향해 솟은 정겨운 풍경, ‘대평사랑 솟대 공원’

– 대평면 주민이 함께 만든 마을의 상징 –

경남 진주시 대평면 대평삼거리에 위치한‘대평사랑 솟대 공원’이 지역 주민들의 정성과 자부심이 담긴 이색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원래 평범한 로터리였지만, 주민자치센터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며 따뜻한 분위기의 마을 쉼터로 탈바꿈했다. 하늘을 향해 길게 뻗은 솟대 20여 개가 설치되어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끌며, 대평면만의 개성과 정서를 담아내고 있다.

특히 이 솟대들은 마을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것으로, 각기 다른 길이와 모양의 솟대 하나하나에 공동체의 손길과 마음이 깃들어 있다. 투박하지만 정감 있는 솟대들이 마을 중심을 지키듯 당당히 서 있는 모습은 주민들에게는 자긍심을, 방문객에게는 소소한 감동을 전한다.

솟대 주변에는 계절 꽃이 아름답게 피어나 로터리를 더욱 생기 있게 만들고, 파란 하늘 아래 솟대가 어우러진 풍경은 대평면의 또 다른 포토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공원 인근에는 노인복지회관,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 진양호 일주도로의 포토 존, 고산정 등 다양한 볼거리도 함께 있어 마을을 찾는 이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대평사랑 솟대 공원’이 앞으로도 대평면을 대표하는 상징물로서 오랫동안 사랑받기를 기대해 본다.

2025년 5월 20일 시민명예기자 김태은(평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