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6일 오전 10시, 진주철도문화공원에 특별한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진주시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협회장 이정환)가 주관한 ‘제4회 뇌병변장애인 걷기대회’가 열린 것인데요, 맑은 하늘 아래 다양한 장애유형의 참가자들이 함께 걷고 웃으며 소중한 하루를 만들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진주안전지킴이봉사대(대장 김지영)의 대원들을 비롯해 휠체어 이용 장애인, 뇌병변장애인, 청각장애인, 트레킹 가이드 등 약 100여 명이 참여해 서로의 걸음에 힘을 보탰습니다.

걷기대회는 A, B, C 총 3개의 무장애 코스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이 각자의 특성과 속도에 맞춰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걷기에 더해 문화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릴 수 있는 따뜻한 장이 되었습니다.

뇌병변장애인 걷기대회는 지난 2022년부터 지역사회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이어져 오고 있으며, 올해로 4회를 맞았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자들의 만족도와 지역사회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정환 협회장은 “장애를 가진 시민들도 당당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차별 없는 포용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걷기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응원하는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자리가 꾸준히 이어져 진주가 더 따뜻한 도시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2025년 5월 16일 시민명예기자 김용현(금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