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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립연암도서관, 작은 음악회 ‘음악을 읽다’ 성료
– 클래식과 대중음악이 어우러진 숲속의 감성 무대 –
진주시립연암도서관은 5월 17일 토요일 오후 3시, 도서관 앞마당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음악을 읽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초록이 짙어가는 5월의 오후, 숲속 언덕 위 도서관 앞마당에서 열린 이번 음악회는 영화 OST, 뮤지컬, 클래식 명곡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풍성한 무대로 구성되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현악 4중주 앙상블과 팝페라 성악가들의 협연을 통해 도서관의 조용한 공간이 감미로운 음악으로 물들었다.
바리톤 강태길은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고, 소프라노 김민경은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를 선보였다. 이어 두 성악가는 ‘오페라의 유령’으로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으며, ‘Over the Rainbow’, ‘Viva La Vida’, ‘Libertango’ 등 밝고 경쾌한 곡들로 남녀노소 모두의 흥을 끌어올렸다.
이어서 442앙상블(진성빈, 이부영, 양승호, 김희도)의 무대에서는 ‘사계: 봄’, ‘수고했어 오늘도’, ‘밤양갱’ 등 친숙한 곡들이 연주되어 관람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클래식과 대중음악, 팝페라가 어우러진 레퍼토리는 작지만 깊이 있는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특히 앙코르 요청에 따라 연주된 ‘오 나의 태양’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공연의 마지막을 따뜻하게 장식하며 관객들의 환호 속에 마무리되었다.
비탈진 언덕 위, 큰 나무들로 둘러싸인 숲속 운동장은 햇살이 강했지만 부드러운 숲 바람 덕분에 관람객들은 시원하고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음악회를 즐길 수 있었다.
이번 음악회는 일상 속 공간인 도서관에서 시민들이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문화 확산 프로그램으로, 진주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2025년 5월 23일 시민명예기자 박정임(초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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