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한민국 발달장애인 전국 사생대회 작품 전시회 성료

발달장애인의 창작 활동을 통해 사회적 교류를 촉진하고 인식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제1회 대한민국 발달장애인 전국 사생대회’ 우수작품 전시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6월 2일부터 8일까지 진주시청 1층 갤러리 ‘진심1949’에서 열렸으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되었다. 관람객들은 장애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그들의 창의성과 감성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었고, 예술을 통한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이번 대회는 일송보호작업장과 진주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재)진주시복지재단과 진주강주로타리클럽이 후원했다. 본행사는 지난 5월 20일 오후 1시, 진주시장애인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진주에서 처음 열린 전국 규모의 사생대회로, 발달장애인들이 그림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세상과 연결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대회의 주제는 ‘꿈’과 ‘자연’. 참가자들은 주최 측에서 제공한 캔버스나 화지에 자신이 준비한 도구로 현장에서 작품을 완성했다. 전국에서 만 19세 이상의 발달장애인이 참여했으며, 작품은 장애인예술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공개 심사를 거쳐 우수작으로 선정되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참가자가 예술을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발달장애인 예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 높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인의 예술적 가능성을 확인하고, 예술을 매개로 따뜻한 공감이 오간 뜻깊은 자리였다.

2025년 6월 9일시민명예기자 김용현(금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