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도 쑥쑥 우리들의 꿈도 쑥쑥 자라는 학교

  초전동에 있는 장재초등학교의 등하교 길 양쪽에는 많은 농작물들이 자라고 있다. 텃밭에는 넝쿨이 진 수박부터 가시오이, 가지, 방울토마토, 고추, 상추, 방풍 ,당귀, 고구마 등이 자란다. 

 장재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아이들은 점심시간 텃밭에서 자라나는 농작물을 관찰하며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 식물의 생장 과정을 자연스레 터득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은 연신 신기한 듯 손가락을 가리키며 웃고 떠든다.

 건국대 손기철 교수와 이종섭 교수는 “식물을 보고 있을 때 사고와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활동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라며 식물과 뇌기능의 인과관계를 설명했다.

 요즘의 아이들은 다양한 사회 문제 속에 노출되어 있다. 무더운 볕과 많은 양의 강수를 온몸으로 받아내면서도 끝끝내 꽃을 틔우고 열매를 맺는 식물의 강인함을 바라보며, 우리 아이들 역시 어떤 고난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나기를 바란다.

2025년 6월 25일 시민명예기자 김기대 (초장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