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시선으로 본 내일... 제14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 개최

진주시는 지난 7월 11일, 제14회 인구의 날을 맞아 시청 2층 시민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인구 문제에 대해 관심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인구의 날 기념 그림공모전 시상식’과 인구교육 뮤지컬 공연으로 꾸며졌으며, 공모전 수상 초등학생 42명과 가족, 시민, 공무원 등 많은 이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림공모전에는 관내 초등학생들의 작품 663점이 접수되어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우리가 그리는 내일’이라는 주제로 ▲미래 우리 가족의 모습 ▲사람이 줄어드는 세상, 우리가 바꾸는 미래 ▲내가 꿈꾸는 진주의 내일 등 다양한 인구 관련 주제가 어린이들의 시선으로 창의적으로 표현됐다. 행사장 한편에는 수상작이 전시되어, 참석자들이 직접 어린이들의 정성과 생각이 담긴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저학년부 1등인 ‘미래드림상’은 은하수초등학교 3학년 서찬영 학생이, 고학년부 1등은 선학초등학교 4학년 강예서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총 42명의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시상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이 직접 참여해 어린이 수상자 한 명 한 명에게 상을 전달하고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조규일 시장은 “최근 진주시는 인구 감소세 속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이 인구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함께 고민하는 모습이 매우 의미 있다. 앞으로도 인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에 이어 진행된 인구교육 뮤지컬 <백 투 더 퓨쳐>는 ‘가족의 소중함’과 ‘나다움’을 주제로,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아이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인구 문제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교육적인 의미도 컸다.

공모전 수상자로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내 그림이 전시되고 시장님께 직접 상을 받아 너무 기뻤다”며 “앞으로도 인구 문제에 관심을 갖고 책도 많이 읽고, 친구들과도 함께 이야기 나눠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시상식을 넘어, 미래 세대가 인구 문제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로 시민들에게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2025년 7월 14일 시민명예기자 김주현(하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