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1일 일요일) 진양호에서 경상대방면으로 가는 버스 121번을 탔습니다.
제 목적지는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정류장이었구요. 그 전 정류장은 문화예술회관입니다.
저는 분명히 이번 정류장은 경남과학기술대학교입니다. 라는 안내말이 나올 때 벨을 눌렀는데
버스기사 아저씨가 그냥 계속 가더라고요. 그래서 아저씨, 벨 눌렀는데 왜 안내려주세요?
했는데 어디서 벨 누르셨냐고 묻길래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안내말 나올때 눌렀는데요 하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거기서 누르면 당연히 그냥 지나친다고 답하시던데, 이게 무슨 소리입니까?
그리고 제가 이번 정류장은 경남과학기술대학교입니다 안내말 듣고 벨 눌렀을때는 이미 버스가 그 정류장 지나치고 있었다는게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오시길래
그러면 안내방송은 왜 나오는데요? 하고 저도 조금 소리높여 대답했습니다. 버스기사가 안내말 설정하는것도 아니고 시비를 걸려면 제대로 알고 걸으라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만약에, 제가 진주를 처음 온 사람이라고 했을 때, 이번 정류장에서 내려야겠다 하고 벨을 눌렀는데 이번 정류장에서 내려주지 않으면 어떻게 합니까? 정말 기분 좋지 않았습니다.
버스회사에게도 전화해볼 참이지만 학업 때문에 진주를 오게 되었는데 비단 저 버스기사 아저씨가 아니더라도 운전하면서 핸드폰 하시는 기사아저씨도 계시고, 아무튼 진주시 시내버스 굉장히 불안하고 친절함 찾아볼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