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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시민...화한 웃음
작성일
2008-02-19 08:32:54
작성자
김○○
조회수 :
2746
아침 7시 15분 어김없이 출근을 위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호탄동 대경 아파트 집앞 정류정에서 26번 버스에 올랐습니다
"어서오세요" 밝은 목소리로 건네는 기사님의 인사가 좋았습니다.
운전도 험하게 하지 않으시고 "아 기사님 참 좋으신 분같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몇 정거장을 더 거쳐 정차한 정류장에서 기사님이 천천히 후진을 했습니다
무슨 일일까? 잠시뒤 내리는 승객도 없는데 버스 뒷 문이 열렸습니다.
아주머니 한분이 중앙시장에 물건을 팔기 위해 수레에 두 사람이 들어도 버거운
무거운 짐을 싣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뭐 길래 그리도 무거운 걸 들고 다니십니까? 힘드시 겠어요"
"아이.기사님 감사합니다"
주고 받고 두분의 대화에 입가에 절로 미소가 번졌습니다.
우리는 작은것의 소중함을 잃고 자기 욕심만 성공만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 갑니다.
그런데 오늘 기사님의 고객을 배려하는 뒤로 가는 삶, 후진과 뒷문 개페에서
제 스스로를 뒤 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