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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함께 하시는 이분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
작성일
2017-07-17 23:42:30
작성자
곽○○
조회수 :
1406
며칠전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날(7/15) 농장에서 오전일을 간단히 하고 콩국수가 생각이 나서 마눌과 둘이 점심나드리를 하고 오는 도중 (사촌리 기동마을에서 봉강리 원동마을로 가는 고갯) 과수원 입구 가판대를 설치해놀고 진열되어 있는 자두의 색깔이 너무 강열하여 잠시 차을 세우려는 순간 ..
평소 부채를 들고 앉아 계셔야 할 할머니는 보이지 않고 왠 중년 한분이 쓰러진 할머니를 붇들고 우리를 보고 다급하게 차에서 내리라고 하였다 .
아닌게 아니라 할머니는 실신상태로 머리를 콘테이너 문기둥에 머리를 박고있고 중년은 할머니를 마사지 하고 있었다 .
얼른 봐서 심상치 않는 상태로 두말할 것도 없이 119를 호출하였다 .
그 중년은 집현면 산업계장님이라고 자기소개하였다 .
그 분도 방금 자두를 살려고 차에서 내려보니 이 지경이었다고 ....
119가 빨리 도착할 수 있도록 산업계장님은 현 위치를 검색하여 지번을 불러 주셨고 나는 그 주소를 119 저쪽으로 다급하게 전달하고 , 또한 산업계장님은 스마트 폰을 검색하여 해당 마을(기동부락 ) 이장님께 연락하고 이장님을 통하여 할머니의 가족에게도 연락하였다 . 할머니의 가족이라야 70을 넘은 할아버니 . 그래도 마음이 얼마나 급하였던지 몰고오는 경운기 소리가 이 고갯길을 완전 장악해 버렸고 .
산업계장님과 내가 119도착하기 전까지 할머니를 쉴새없이 마사지를 하여 신음소리도 한결 부드러워 지는 것 같았고 .
드디어 마을 이장님 , 가족인 할아버지 , 119구급차가 도착하여 한시름 놓을 수 있었습니다 .
119가 그렇게 반갑고 귀한 구급차인줄 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
산업계장님의 평소 관리 하고 있는 마을 주요사항 등을 메모하여 검색하시는 모습은 능수능란하여 긴박한 순간은 어떻게 지나갔는지 ... 뭔가 잘 마무리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름도 모르지만 평소 주민들을 위하여 현장을 자주 관찰하신다는 산업계장님의 모습이 어쩜 대견스러워 보였습니다 .
책상에 앉아 직무를 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폭염속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관찰하시는 집현면 산업계장님을 이 곳을 통하여 꼭 치찬하고 싶어 몇자 적었습니다 .
그나 저나 병원으로 이송되었던 할머니는 건강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기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