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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잃어버린 지갑을 찾게 해주신 15일 추계마을 막차 기사님, 삼성교통 가좌동에 사시는 여성직원님 감사합니다.
작성일
2017-07-17 23:54:28
작성자
김○○
조회수 :
1446
15일 시내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탄 171번!
이 번호는 저희집에서 바로 친정인 종점으로 가는, 하루 아침 저녁 2번 운행하는 유일한 번호에요.
안 그래도 예전에 비해 배차시간이 많이 줄어 아쉬웠는데 생각지도 않게 타게 되어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버스에서 딸이랑 생각지도 못하게 만난 버스 이야기하며 목적지에서 내린 후 신호대기 중인 차와 번호보이게 사진 한장 찍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런데 다음날이 되어서야 지갑을 잃어버린 사실을 알게 되고 어디서 잊어버렸는지 기억도 못하고...
그나마 잃어버릴만한 곳이 갤러리아와 버스여서 전화를 해보니, 갤러리아에서는 제 지갑과 같은 분실물은 없다하고, 171번을 운행하는 삼성교통에 전화하니 분실물 관리하는 직원분이 안계셔서 알 수 없다 하시고...
오늘 또 전화해보았자 뭔 일이 일어나겠나 싶어 그렇게 그냥 잃어벼렸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좀 전에 누군가 초인종을 울려 나가보니 제 이름을 대시면서 지갑을 잃어버리지 않으셨나 물으시는거에요.
알고보니 삼성교통 직원분께서 같은 아파트에 사셨고, 지갑안에 들어있던 민증의 주소를 보고 직접 가져다 주신거였어요!!
다시는 잃어버리지말란 말씀만 남기시고 총총총 사라지셨어요.
잃어버린 것을 그것도 버스에서 지갑을 잃어버렸기에 찾을 수 없다 생각했는데 이리 집까지 가져다 주신거 보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 세상에 나쁜 사람만 있는게 아닌 착한 분들도 있다고 느낀 날이네요.
다시한번 15일 추계마을 막차 기사님과 삼성교통 직원이면서 가좌동 살고 계시는 여직원님!!
정말 감사합니다.
여려분 덕분에 소중한 지갑을 찾게 되었네요.
어떻게 감사인사를 해야될지 몰라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기사님과 직원님의 인생에 늘 행복과 행운이 함께 하길 빌게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