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동 김동한 직원을 칭찬합니다. 

진성면 소재 00경로당에서 몇 년 전에 시에서 지원받은 TV를 받자마자 도난당했습니다. 
다시 지원받을 수가 없어서 어르신들께서 유일한 낙인 TV 시청조차 맘대로 못하고 지내시게 됐습니다. 경로당 측에서 몇 번이나 중고를 구입하였으나 금방 고장 나기 일쑤라서 매번 버려야 했습니다. 

쓸 만한 걸로 구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가전제품 배출 문의를 자주 받는 읍면동 담당들에게 도움을 청해보기로 했습니다. “TV를 구합니다”라는 편지를 보내놓고도 TV가 잘나오면 버리겠나 하는 마음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상대동에 근무하는 김동한 직원으로부터 TV가 생겼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상태, 크기 등이 어떤지 세세히 물어보니 아주 살갑게 답변을 해줘서 더욱 고마웠습니다. 가져와서  바로 설치했는데 화질 상태가 매우 양호하여 어르신들이 무척 좋아하십니다. 그동안 TV를 못 봐서 갑갑해 하시던 어르신들 얼굴이 활짝 펴졌습니다.  

그냥 대수롭지 않게 흘려 넘길 수도 있는데 염두에 두고 있다가 챙겨준 마음이 참 고마워서 혼자만 알고 있기 아쉬워 이렇게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