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게시판은 진주 시민이 서로에게 칭찬하고, 아름다운 미담이나 감사를 전달하는 장소입니다.
행복한 시민이 만들어가는 게시판으로 운영하도록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아래와 같은 경우 해당 게시물은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해당 게시판의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 게시글 (상업적 광고, 불건전한 내용, 오류, 연습성, 저작권을 침해할 수 있는 내용 등)
동일 또는 유사 내용을 반복하여 게재하는 도배성 글.
욕설을 사용하는 경우, 특정기관, 단체, 부서를 근거없이 비난하는 경우, 특정인을 비방하거나 명예훼손의 우려가 있는 경우(비속어, 은어 사용 등 포함)
시민버스 120번 기사님을 칭찬합니다.
작성일
2020-06-19 14:28:45
작성자
김○○
조회수 :
609
저는 진주에서 사천으로 매일 출퇴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매일 퇴근시에는 경상대 앞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오는데, 그러다보면 별별 사람들을 다 보게 됩니다. 특히 버스 안에서 마스크 했다고 크게 전화하거나 떠드는 사람, 면 마스크나 그냥 일회용 마스크를 쓰고 코를 내고 있는 사람.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스크를 잘 하고 있지만 저 처럼 집에 환자가 있거나 제 자신이 고위험군인 사람은 항상 염려스러운게 버스타는 것입니다.
지난 6월 16일에는 퇴근이 좀 늦어 7시 10분이 지나 120번 시내버스를 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기사님이 승객들에게 마스크를 강조하시는 모습이 너무 고맙고 저에게 이 차는 안전하다는 안도감을 주었습니다. 마스크로 코를 안덮고 계신 분께는 바르게 쓰라고 말씀하시고 승객이 타기 전에 마스크 쓰라는 말씀을 계속하시고. 요즘 너도나도 힘들 때이지만 기사님이 제가 타고 있는 30여분간 끊임없이 말씀하시는 걸 보고 너무 힘드시겠다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부 손님은 언쟁을 벌이려고도 했지만 저는 지금도 기본을 안 지키는 그 분들이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민버스 경남 71자 5461. 120번 기사님, 힘 내십시오. 기사님 같은 분들이 계시기에 저 같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습니다. 그날 저녁에는 모처럼, 전화하거나 큰 소리로 대화하는 사람도 적은 아주 안전하고 쾌적한 버스를 탈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