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진주시 거주 18년차,
고2.중1.여섯살 딸아이를 둔 다둥이 엄마입니다^^
오늘 오후 외출하고 돌아와서 집에 와있는 택배박스를 열어보곤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들어 이렇게 몇자 남기러 왔습니다.
저희 큰아이가 올해 원래는 고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야하는데, 올해 2월에 자퇴를 해서 지금은 학교에 다니지않아요.
자식이라는게 참..내가 원하는대로 바른길로만 나아가준다면 더 할것없이 큰 복이고 행복이겠지만 저의 부족함탓인지 사춘기를 심하게 겪었고,학교선생님께서도 많은 도움을 주셨지만 결국 올해 자퇴를 하게되었어요.
아이가 자퇴하고 정말 많은 걱정을 했는데,다행히도 지금 저희 아이가 흐트러지지않고 너무도 잘해주고있어서 감사한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그 배경에는 "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계시는 여러선생님들의 도움이 있었기때문일거라는 생각이 들어 감사한 마음만 갖고 있다가 조금이나마 감사한마음을 전하고자 여기에다 글을 남기러왔어요^^
아이가 센터를 가게된건 기존에 센터에 먼저 다니고 있던 친구에 권유로 가게되었는데,
센터에서는 저희 아이처럼 부득이하게 자퇴하게된 아이들을 검정고시를 딸 수있도록 매일 10시부터 3시까지 수업을 해주세요^^
과목별로 선생님도 다 다르시고,아이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않으시는 선생님들이세요.
점심식사도 무료로 제공해주며 ,꼭 공부하러 오지않아도 되니 점심먹으러라도 센터에 오라며 아이에게 친근감있게 대해주세요^^
저희 가정이 차상위계층이라 그런지..지난주부터는 택배로 간단한 식재료와 오늘은 싱싱한 제철과일이 다양하게 택배로 도착했네요..^^
꼭 물질적으로 도움을 주셔서가 아니라 하나라도 더챙겨주시려하는 그 마음에 더욱더 감동했습니다.
아이가 현재는 아르바이트와 검정고시 공부를 병행하고 있어 매일 출석해서 공부하진 못하지만,꼭 좋은성적으로 검정고시에 합격해서 선생님들께도 뿌듯함을 전해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저희 아이처럼 안타깝게 자퇴를 하게 된 친구들이 센터를 접할수있도록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