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자연으로부터 온 소재 중에서도 특히 따뜻한 물성을 가진 `나무`를 주제로 합니다. 1970년대 이성자의 목판화를 비롯, 나무와 관련된 텍스트와 주제로 작업을 이어가는 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성자 작가가 특히 천착했던 자연의 물성 중에서도 나무를 활용한 다채로운 작품, 그리고 현재 '나무'라는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예술적 실천을 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들여다봅니다.
나무와 함께 하는 이번 전시는 자연, 그리고 나 자신에 온전히 집중하고 소통하는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시대와 분야를 아우르는 여러 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나무가 가진 생명의 본질을 깊이 느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