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석면 조비마을이 연재배단지 조성으로 아름다운 지역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조비마을은 광제산 자락에 길게 형성된 마을로 주위 산세와 골짜기가 아름답다. 국도 3호선이 통과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바깥의 조방마을과 안쪽 비실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비실마을의 지형은 마을입구가 좁고 안이 넓은 호루병 형태다. 조용하고 아름다운 산세를 지녀 도시민들의 전원주택지로 각광받으면서 최근 교수, 예술가 등이 다수 이주하고 있다.
그리고 각종 폐수 및 유해물질 유입이 없어 친환경 농산물 재배가 용이하고, 토양 및 수리시설이 연 재배에 적합하다. 이에 기존의 벼농사 위주의 농업에서 탈피하고자 2010년에 대단위 연 재배단지 조성하여 새로운 발전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사업비 1억2천만원을 들여 식용 홍연 30,000촉(54,156㎡), 식용백연 6,000촉(10,185㎡), 관상용 금가랑 백연 2,000촉(2,440㎡), 관상용 조선 홍연 1,000촉(1,330㎡) 등 총 4종의 연을 6.8ha 규모로 조성하였다. 더불어 미꾸라지 800kg(2.5ha 규모)를 투입하여 양식하고 있다.
이와 같이 조비마을은 수도작 위주의 농업에서 탈피하여 연 재배를 지역특화 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농업소득 창출은 물론, 자연친환경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메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