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항암과 노화 방지, 시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고구마 ‘풍원미’를 개발했다.
‘풍원미’의 베타카로틴 함량은 100g당 9.1mg으로 높고, 찐고구마의 총유리당 함량은 31.6g로 대비 품종인 ‘율미’에 비해 21% 높다. 당도는 25.5Brix°%로 고당도 품종이다. 삶은 고구마 색은 잘 익은 호박색(주황색)이며, 육질은 밤고구마와 물고구마의 중간 정도로 부드럽다.
또한, 전분이 호화되는 온도가 낮아 찌는 과정에서 빨리 당화되므로 떡, 제과·제빵, 칩, 페이스트 등 가공식품으로 이용하기 좋다.고구마 수량은 10a당 2,410kg으로 ‘율미’ 보다 26% 많고 덩굴쪼김병과 선충에 대해 저항성이 강한 편이다.
‘풍원미’ 묘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사)한국고구마산업중앙연합회 등을 통해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