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진주중앙시장을 이용하는 시민입니다.

중앙시장의 주차요금이 유료인 것은 당연 이해하나 위법이나 부조리는 아니지만 몇가지 불합리한 사항이 있습니다. 

첫째 요금체계가 이해가 안됩니다. 

처음 30분 5백원, 그 후 10분마다 200원. 
그럼 1시간이면 천백원인데 처음 30분을 두번 해봐야 천원이지 않나요? 

연속으로 한시간 주차하면 100원을 할증 받아야할 이유가 뭔지 모르겠군요. 
완전 엉터리 요금체계인 것 같습니다.
 

둘째 주차장이 혼잡하여 진입후 주차와 차를 출고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10분 이상 소요되는데 가차없이 다 징수하더군요. 

오늘도 5층까지 갔다가 도로 내려와서 3층 누가 나가는 거 기다려 주차했는데 44분 나왔는데 요금은 다 냈습니다. 요금내면서 항의해 봤지만 다 그렇다고 합니다. 전혀 미안함이나 배려가 없습니다. 일부 사설 백화점이나 병원 유료주차장은 요금 징수시 살짝 반영하는 곳도 있습니다. 


셋째 부당요금징수입니다. 이거 법적으로 따져볼 문제이기도 한데요.

입출고 시간은 그렇다 치더라도 44분이면 44분어치 내야하지 않는지? 
그런데 요금을 10분단위로 과금하여 1분만 초과해도 200원 다 받아요. 
통신사도 10초에 18원 하던 것을 부당이득의 소지가 있어 1초에 1.8원으로 고친것이 오래되었는데 주차장은 왜 안하는지 모르겠군요. 
차량당 평균 5분정도 부당과금인데 이거 부당이득 엄청나겠군요.

주차장 기본요금외 요금은 미리 돈을 내고 시간과 장소를 선점하는 개념이 아니고 사용한 만큼 사후 정산하는 개념이므로 10분단위 과금은 부당하죠.

따져봐야 법이나 단체에서 그렇게 받으라고 정했다고 핑계될 것은 뻔할거고 또한 부당하다는 것을 안다고 해도 자기들한테 유리한 것은 절대 고칠려고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법과 조례가 그렇다는 뻔한 답변은 사양합니다. 법이 잘못되었으면 공정하도록 고치는 것도 개선이죠.